중종 가계도 정리(폐비 신씨와 문정왕후 등 여인들)

조선 11대 왕으로 연산군 다음으로 중종반정 직후 왕이 되었습니다. 2003년 방영했던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온 왕이 바로 이 중종이었는데요. 이 글에서는 중종 가계도와  폐비 신 씨 등 중종의 여인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종 가계도

중종은 1488년 4월 16일 태어나 1506년 9월 18일 즉위하고 1544년 11월 29일 향년 56세로 눈을 감습니다.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연산군의 이복동생입니다. 신하들이 주도한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이 됩니다.

 

 

• 단경왕후 신 씨(폐비 신 씨) : 중종의 첫 번째 왕비입니다. 중종으로 복위한 직후 곧바로 중전이 되지만 그녀의 일가가 연산군과 연관되었기에 7일 만에 폐출당하여 조선 최대 짧은 재위 기간을 갖게 됩니다. 폐비 신 씨로 불리다 훗날 영조로부터 단경왕후라는 시호를 받게 됩니다.
  
  • 연산군을 몰아내려는 중종반정 때 그녀와 관련된 일화는 유명한데요. 연산군을 몰아내려는 중종반정 당일 반정군이 당시 진성대군이었던 중종 집을 에워쌉니다. 이때 진성대군이던 중종은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겁을 먹고 자결을 하려고 하는데요. 부인인 신 씨가 '말머리가 우리 집을 향해 있다면 우리를 죽이려는 것이지만 말머리가 궁궐을 향해 있다면 호위하려는 뜻이다.'라며 진성대군을 말립니다. 확인해보니 말머리는 궁으로 향해 있었고, 진성대군은 반정군을 맞이합니다. 이때 부인 신 씨가 없었다면 중종은 없었겠죠.
    
    
• 장경왕후 윤 씨 : 중종의 첫 번째 계비(다시 장가가서 맞이한 아내)입니다. 효혜 공주를 낳고, 인종(조선 12대 왕)을 낳지만 산후병으로 인하여 25세의 이른 나이에 사망합니다.
  
  
• 문정왕후 윤 씨  : 중종의 두 번째 계비입니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전인화 님이 연기했던 인물인데요. 인종의 계모가 되고 훗날 명종(조선 13대 왕)의 친모입니다. 장경왕후 윤 씨와 9촌 관계였고, 외숙부 윤임의 힘으로 간택되어 중전이 됩니다. 1남 4녀를 출산하였고, 왕후가 된 지 10년 이후에 아들을 출산하게 되는데요. 아들을 낳은 이후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명종이 됩니다.
  
  

• 경빈 박 씨 : 중종의 후궁으로 후궁들 중 처음으로 아들을 낳은 인물입니다. 복성군과 공주 2명을 낳았습니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도지원 님이 연기한 인물입니다. 작서의 변(불에 탄 쥐) 사건 때 범인으로 지목되어 복성군과 함께 폐출당하고 6년 뒤인 가작 인두의 변이 일어났을 때 두 사람은 사약을 받고 죽게 됩니다.
  
  
• 희빈 홍 씨 : 중종의 후궁으로 2남을 낳습니다.
  
  
• 창빈 안 씨 : 중종의 후궁으로 선조의 친할머니입니다. 2남 1녀를 낳고, 이들 중 아들 덕흥대원군이 선조의 친아버지입니다.
  
  
• 귀인 안 씨 : 중종 후궁으로 1남을 낳지만 요절합니다.
  
  
• 숙의 홍 씨 :  중종 후궁으로 아들 해안군을 낳습니다.
  
  
• 숙의 이 씨 :  후궁으로 아들 덕양군을 낳습니다.
  
  
• 숙의 나 씨 : 중종 후궁으로 출산 도중 아이와 함께 사망합니다.
  
  
• 숙의 김 씨 : 공주 1명을 낳습니다.
  
  
• 숙원 이 씨 : 공주 2명을 낳습니다.
  
  

지금까지 중종 가계도와 폐비 신 씨와 문정왕후를 비롯한 중종의 아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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